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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부라노 섬)

예잉 2018. 9. 9. 03:15


물의 도시라는 베네치아..! 메스트레역에 내리자마자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오후에는 맑아졌다. 원래 베네치아에는 비가 자주 온다고 하니 날이 갠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
베네치아 수상버스 1일권은 20유로인데 우리는 시간상으로 많이 다닐 수 없을 것 같아서 부라노섬만 다녀오려고 왕복권을 구매했다.
부라노섬까지는 한~~~참 가야했다. 한 40분 정도 걸렸나? 알록달록한 색깔들이 눈에 들어오자마자 여기가 부라노구나,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섬 안의 모든 집들이 알록달록해서 어디든 앞에 서서 사진을 찍으면 멋있었다.
부라노 섬은 또 레이스 제품으로 유명한데, 레이스가 달린 옷부터 벽에 걸 수 있는 장식들을 파는 가게들이 정말 많았다.
레이스 구경하고 벽 앞에서 사진찍고 하면 그렇게 할 건 많지 않다.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본섬으로 돌아왔다.
본섬에서 꼭 해야 할 일은? 전망대에 올라서 베네치아를 내려다보는 것이다! 곤돌라도 좋지만 나는 곤돌라를 안 타봤으므로 잘 모르겠다. 리알토다리 근처 백화점인 T 갤러리아 옥상에서 베네치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그냥 줄 서서 들어갈 수도 있지만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가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리알토다리, 수상버스와 곤돌라, 베네치아의 건물들을 전부 볼 수 있다.
한 가지 더 인상깊은 것은 골목에서 발견한 어느 초콜릿 가게인데, 여러가지 초콜릿, 쿠키는 물론이고 트러플 페스토를 시식할 수 있었다. 구글맵에 검색하니 Nino & Friends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여기가 맞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nino라는 이름이 들어가긴 했다! 피스타치오 초콜릿이 너무너무 맛있었다ㅠㅠㅠㅠㅠㅠ❤️ 너무 맛있어서 아직도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