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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잉 님의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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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로 돌아와서 첫 출근 등등 월요일 오후 두 시에 첫 출근을 하기로 했다. 그보다 더 이른, 아침 9시에 친구의 졸업식이 있어서 같이 참석했다. 친구는 졸업한 지 오래 됐지만 코로나 때문에 졸업식을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 하는 거라고 했다. 지루한 축사 등이 끝나고 메달 수여식을 했다. 나는 옆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어줬다. 메달이 은근히 잘 만들어진 데다가 참 예뻤다. 석사는 동메달, 박사는 은메달, 교수는 금메달을 받는 거라던데, 동메달도 너무너무 멋있었다!! 나도 졸업하면 이런 거 받고 싶은데 졸업한 친구들 말을 들어보면 우리 과는 이런 걸 안 주는 듯 했다. 아무튼 식이 끝나고 브레첼 먹으면서 한참 놀다가, 오랜만에 멘자에 갔다. 멘자는 여전히 맛이 없었고,,^^ 그래도 그냥 북적북적 멘자에 간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아, 그리고.. 공감수 2 댓글수 0 2022. 10. 13.
  • 석사 논문 제안 미팅 오늘 대망의 논문 미팅이 있었다. 정말 어찌나 긴장이 되던지.. 하필이면 일정도 오후 4시 반으로 잡혀 있어서 하루종일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이틀 간 (사실은 거의 하루...) 부랴부랴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서 어제 미리 수퍼바이저들과 피드백 미팅을 가졌다. 그래도 미리 관련 논문도 꼼꼼히 읽었고 발표에서 어떤 포인트를 짚어야 하는지가 명확했기 때문에 단시간이 얼레벌레 준비한 것 치고는 꽤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퍼바이저들도 아주 좋았다고 칭찬을 해줬다. 아주 좋은 것 같지는 않은데... 싶어서 조금 찔리긴 했다. 한 가지 중요하게 수정해야 했던 것은, 논문 작성할 6개월 동안 어떻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인지 그 순서였다. 대충 타임라인을 짜서 보여드렸는데 한 분이 업무 순서를 바꾸면 좋을 것 같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2. 9. 2.
  • 석사 논문 계약 29.08.2022 일기 예전보다 부쩍 해가 길어졌다. 여섯 시면 해가 떠서 알람 없이도 쉽게 일어날 수 있었던 한여름과 비교하면 확실히 다르다. 그 때문인지 내 생체 시계도 말을 안 들어 요즘에는 일찍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 시험 기간에는 공부하러 간다고 일찍 일어나긴 했었지만 지금은 그런 강제성이 없어서 더 일어나기가 힘든 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계약서를 쓰러 다녀왔다. 원래는 한 달이나 더 기다려야 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준비가 다 되어서 가게 되었다. 계약서에 서명만 하면 되어서 딱히 준비할 건 없었지만 실제로 연구실에 방문하는 것도, 화면으로만 보던 수퍼바이저를 실제로 보게 되는 것도 조금 긴장되었다. 10시에 가기로 했는데 조금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연구소 앞 화단 쪽에 앉아 있었.. 공감수 0 댓글수 0 2022. 9. 2.
  • 첫 이비인후과 방문 그저께였다. 귀 청소를 하다가 실수로 내가 내 팔을 쳤는데 (어떻게 그렇게 됐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ㅎ ㅠ) 귀를 너무 깊이 찔러버린 거다. 왼쪽 귀에서 뭔가 막 같은 게 터지는 소리가 났고, 많이 아프진 않았는데 확실히 뭔가 잘못된 것 같은 느낌은 났다. 너무 당황했는데 소리도 잘 들리고 별로 아프지도 않고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아서, 그리고 곧바로 점심 약속이 있어서 괜찮겠지하고 약속에 나갔다. 그날 밤 잠을 자다가 깼는데 그 왼쪽 귀가 막힌 느낌이 났다. 귀에 물이 들어간 것처럼 어떤 액체로 막힌 느낌이었는데 직감적으로 피가 났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하필 그날따라 너무 피곤해서 대충 손가락으로 닦아내다가 다시 잠에 들어버렸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손가락에 피가 묻어 있었다. 휴지로 다시 귓구멍을.. 공감수 0 댓글수 0 2022. 8. 26.
  • 1년 만의 reunion 작년 여름 영국정원에서 피크닉을 한 이후로 모두 바쁘고 사는 곳도 멀어서 자주 보지 못했는데 1년만의 모임이었다. 친구들을 우리집으로 초대해서 내가 떡볶이를 만들어주기로 했다. 사실 내가 먹고 싶었어서 제안한 건데 다들 좋다고 해줘서 고마웠다. Karlsplatz에 있는 Go Asia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나랑 한 친구는 그곳에서, 나머지 둘은 Hbf쪽 Go Asia에서 기다리는 해프닝이 있었다. 그 때문에 서로 어디 있는 거냐며 의아해했고 결국 중간인 Butlers에서 만났다. 오랜만에 보니 너무 반가웠고, 그렇지만 또 얼마 전에 본 것처럼 편했다. 떡이랑 어묵, 김밥김 등을 샀고 나머지 재료는 레베에서 샀다. 오는 길에 버블티까지 한 잔씩 샀다. (밥 먹고 나중에 마시려고 냉장고에 넣어뒀다 까먹어서 내.. 공감수 0 댓글수 0 2022. 8. 26.
  • 오랜만에 백수가 된 기분은 좋다! 할 일이 없어 여유로운 일상이 아직까지는 좋다. 인턴십도 지난 달에 끝났고 시험도 끝나서 지금 당장 할 일이 하나도 없다. 원래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사정상 취소하게 되어서 계속 집에 머무르는 중이다. 그래도 며칠 전에는 계속 집에만 있기 심심해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제 나는 혼자 여행을 가는 데 흥미가 크게 없는 편이라서 조금 심심하긴 했다. 예전에는 혼자서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아서 여기저기 다녔었는데, 지금은 특별히 가보고 싶은 곳이 없고 (특히 유럽 내에서는) 간다고 해도 누군가와 함께 가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느껴져서 그런 것 같다. 또 나는 하루 외출하면 다음 날은 꼭 집에서 쉬어줘야 해서 그날 이후 또 다른 곳에 여행을 가지는 않았다. 시험 기간에 부.. 공감수 0 댓글수 0 2022. 8. 12.
  • 인턴십 마지막 날 오늘은 독일에서의 첫 번째 인턴십의 마지막 날이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첫 인턴십은 아니긴 한데 (이전에 회사랑 프로젝트를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래도 직접 출근해서 일하고 여러 회사 사람들과 미팅도 해보고, 진짜로 내가 이곳의 일원으로서 뭔가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독일에서는 일을 시작할 때나 그만 둘 때, 아니면 생일날 직장에 케이크를 들고 오는 문화가 있다. 정확히 언제 어떻게 생겨난 문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가 첫 출근한 날에도 누군가가 가져온 케이크가 있었다. 월말에는 인턴십이든 논문이든 일을 마치는 학생들이 많아서 작별 인사와 함께 케이크 가져왔어요 하는 메일을 자주 받았던 것 같다. 물론 케이크를 가져오는 게 의무는 아니다. 나는 인턴십 시작 때는 케이크를 가져오지 않.. 공감수 0 댓글수 0 2022. 7. 29.
  • 불꽃놀이 Feuerwerk 올림피아파크에서 불꽃놀이를 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느즈막히 나가니 공원 입구는 벌써 막혀 있었다. 하지만 어디서든 볼 수 있으니 아무데나 자리를 잡았다. 원래 매년 하던 건데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못 했다가 올해 다시 하는 거라고 한다. 새해 첫 날 불꽃놀이 본 것 이후로 거의 반 년 만에 불꽃놀이를 보는 거라 꽤나 기대가 되었다. 10시 15분 쯤 시작해서 30분 간 불꽃이 펑펑 터졌다. 반짝반짝 너무 예뻤던 건 당연하고 하트, 스마일리 모양의 귀여운 디자인도 있었다. 대부분 호수쪽에서 터졌지만 경기장 쪽이랑 타워 쪽에서도 불꽃이 터졌다. 사실 새해 첫날 본 것만큼의 감동은 없었지만 (그날은 불꽃놀이 보려고 정말 고생고생했던 날이라 더 좋았던 것 같고) 그래도 멋있었다. 넋 놓고 보다가도 엄청난 규모에.. 공감수 0 댓글수 0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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